누룽지 라면 팔도 해물 한정판 후기
안녕하세요? 쿠킹 드래곤입니다. 서울은 내일부터 2주간 밤 9시 이후 영업이 중단
되는 실정이네요. 하루 확진자가 거의 300명이 나와서 그런지 외식을 못한 지 좀 됐어요.
마트 갔다가 팔도 해물라면을 발견해서 구매해봤어요~!
팔도 해물라면은 예전에 먹어본 기억에 괜찮았던 기억이 나서 다시 구매해봤어요. 한정판이라
특이한 건 누룽지가 들어가 있다고 있네요. 예전에 한창 인터넷에서 누룽지 라면이 유행했었기
때문에 궁금해졌습니다. 누룽지가 들어간다고 해서 맛이 있을까요?
누룽지는 100프로 국산이라고 쓰여있어요. 나름 팔도에서 신경 쓴 느낌이 들더라고요.
치아 손상에 주의하라고 쓰여있는데 제가 먹어보니 누룽지가 딱딱한 편이긴 한데 얇아서
부담은 없었어요.
해물 누룽지 라면을 맛있게 드시려면 누룽지를 먼저 넣고 끓이라고 돼있었어요.
누룽지가 들어가서 맛있어 보이긴 했는데 라면봉지에 들어간 누룽지에 대해서
는 그렇게 기대되진 않았어요.
좀 특이한 건 라면은 5개 들어있고 누룽지는 1봉만 들어있었어요. ㅎㅎ 맛보기용으로 들어가 있는 것
같네요.
친절하게도 누룽지가 잘 풀어지도록 물이 끓기 전에 넣으라고 쓰여있어요.
누룽지 양은 적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냥 넣기 전에 먹어봤더니 구수하고 맛이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누룽지 자체가 얇은 편이었어요.
물이 끓기 전에 누룽지 조각 적당량을 냄비에 넣었어요. 과연 맛이 있을지.... 날씨가 추우니깐 자꾸
얼큰한 라면이 생각나네요. 밥만 먹기 지겨울 때 라면을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물이 끓기 전에 건더기 스프랑 분말 수프를 한꺼번에 다 넣는 편이에요.
라면에 양파만 몇 개 썰어서 추가해서 끓였어요. 요즘 양파가 달더라고요.
보통 라면엔 계란을 풀어 넣는데...
해물라면에 계란 넣으면 이상하게도 맛이 없어져서 그 이후로는 안 넣게 됐어요.
라면을 맛보니... 누룽지는 부드러워지고 잘라진 다시마랑 미역이 꽤 들어가 있었습니다.
누룽지는 부드러운 식감이지만 뭔가 라면이랑 어울리는 느낌은 없었어요.
누룽지가 없어도 라면에 다시마랑 미역이 있어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구수한 맛은 잘
모르겠지만 라면 자체의 국물이 워낙 시원하고 매콤해서 계속 구매하고 싶어요.
부족한 누룽지는 집에 있는 밥으로 누룽지 만들어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물을 많이 넣어서 좀 싱거워지긴 했는데 해물은 조금 들어가 있는 편 같고, 다시마랑 미역이 꽤
들어가 있어서 너구리 라면이 생각났어요. 그런데 매콤하고 시원하더라고요.
싱겁긴 했지만 개운하고 물 조절만 잘되면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한정판인 게 좀 아쉬울 것 같아요.
너구리보다는 면발이 얇아서 면도 빨리 익고 좋네요.
김장 김치랑 곁들여서 먹었더니 딱 좋았어요~~! ^^
너구리 좋아하시는 분들이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먹자마자 너구리 라면 맛이 떠올랐어요.
서울 방역대책이 효과가 있으면 좋겠네요. 워낙 확산세가 심하니 이웃님들도
건강 조심하시고 내일부터 행복한 주말 되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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